2008/06/01 18:49

이 멀리 지구 반대편에서도 대한민국을 위해 촛불을 듭니다.


오늘은 어제 공지 했던대로 촛불 집회가 열리는 날 이었습니다.

집회는 5시에 예정되어 있었으나, 현장 답사를 위해 1시간 빨리 먼저 찾아가 대충 분위기를 조사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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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가 열리는 아오테아 광장 입니다.


20-30분여를 기다리니, 주최측 (몇몇 교민분들의 주도속에 오클랜드 대학교 한인 학생회가 보조)이

대형 플래카드와 태극기를 들고 오셨습니다.

집회 시작시간 5시가 가까워져 가고, 사람들은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하던 찰나,

하루종일 맑던 날씨가 갑자기 변해 비가 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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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를 재빨리 옮겨 진행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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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분 두분씩 오고 계시는 우리 교민, 유학생분들.

비록 우리 모두 지금은 타국에 살고 있지만, 한국을 생각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뜨거운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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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집회가 시작되어, 주최하신 분들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 분씩 나와 개인 자유 발언 시간을 가졌습니다.

집회는 한국어, 영어 두가지로 진행되었으며 약 150-200여 분의 교민과 유학생 분들께서 참여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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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에는 대부분 유학생과 가족단위로 오신 교민분들이었습니다.

이 아이들까지 나라걱정을 하게 만든 책임은 대체 누구에게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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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1세대 선언문 [수정]

 

재 뉴질랜드 한국 교민 및 유학생들은 한국 이명박정부의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 결정을 전적으로 반대하는 바입니다.

한국의 이명박정부는 지난 4 18 졸속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을 개정 협의하여 국민 건강주권과  검역 주권을 포기한 채 전면개방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특히 최근  이명박정부의 협상과정에 심각한 실수와 파행이 있었음이 지적되면서 철회요구에 정당성이 부여되고 있으나 이명박정부는 이를 괴담이나 좌파선동으로 몰고 가면서 무책임한 수입을 강행 하고 있습니다.

 

이에 어린 학생부터 주부, 직장인들까지 모두 촛불을 들고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개방 결정에 항의하고 협상철회를 요구하고 있으나 한국의 이명박정부는 평화적으로 행진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경찰력을 동원,무자비한 방패공격을 감행하였으며 살수차로 물대포를 쏘는 등 과거 군사독재정권에서나 있을 법한 대국민적인

 탄압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재 뉴질랜드 한국교민 및 유학생들은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 결정에 반대하는 한국국민들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한국 이명박정부에 강력히 요구합니다.

첫째,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30개월 이상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의 전면 백지화를 촉구합니다

둘째, 평화적인 촛불집회에 대한 경찰의 무력진압을 중단,  집회의 자유를 보장하고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이 모든 사태의 발단은 이명박정부가 종전의 30개월 미만 소의 살코기만을 수입하던 조건에서 갑자기 검역 주권은 물론 국민의 생명권마저 포기한 사상 유래 없는 조건으로 타결한 굴욕 협상 때문입니다.

가공육으로나 쓰는 30개월 이상의 쇠고기와 더불어 유럽이나 일본에서는 광우병 특정 위험 물질(SRM)이라고 하여 소각 처분하는 감염력이 매우 높은 부위마저 극히 일부만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대책 없이 그대로 한국으로 수입되게 되었습니다.
 
  광우병의 병원성은 99% SRM에 몰려 있으며, 이 부위는 1g 미만의 소량으로도 소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며, 0.001g만 먹어도 발병이 확인될 정도로 위험한 물질입니다. 불행히도 지금 타결된 조건으로는 미국의 오염이 그대로 한국에 연장되어 이 위험한 SRM이 국민 식탁에 오르게 될 상황입니다.

 

광우병의 병원체로 알려진 프리온은 순수 단백질입니다. 무세포성입니다. 생존력이 매우 강하여 매몰된 사체 조직 내에서도 1년 이상 생존이 가능하며 열이나 자외선조사 또는 일반 소독제에 내성이 강하여 600C로 끓여도 죽지 않습니다.  프리온은 세균, 기생충, 바이러스, 기타 지금까지 알려진 핵산을 가진 병원체가 아니며, 따라서 세균성 질환이나 바이러스성 질환에 적용되는 치료법이나 예방법은 전혀 효과가 없습니다.  광우병의 치사율이 100%입니다.

 

또한 정부 관리와 시민단체의 토론에서 한국 협상단 대표가 협정 문안을 엉뚱하게 이해하는 바람에 국민의 건강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놀라운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명박정부의 졸속 협상, 미국의 양보는 전혀 없었다는 사실, 한국 정부는 수입되는 소고기의 실제 연령이나 광우병 감염 여부 등 수입되는 소고기의 질을 통제할 수 없다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아울러 이번 협정으로 수입되는 가장 위험한 30개월령 이상의 소고기는 미국에서는 절대로 안 먹고 보통은 가난한 나라로 수출된다는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심지어 50개월, 60개월, 100개월...폐기처분이나 땅에 묻는 것조차 위험한 늙은 소까지, 살아있든, 죽었든, 잘 걷든, 못 걷든, 도축 포장하여 한국으로 수출하여도 확인 할 길조차 없습니다. 국제적으로도 신뢰성을 상실한 한국 이명박정부는 며칠 뒤 잘못을 시인하였으나 재협상은 불가하다고 버티고 결국 고시를 하고 말았습니다.

 

광우병은 한국인에게 두 가지 이유에서 더욱 위험합니다.

첫째는 식습관입니다. 한국인은 골수나 뼈까지도 고아 먹으며 내장까지도 즐겨 먹습니다.

둘째, 한국인은 광우병에 취약한 유전자를 갖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간 광우병에 걸린 사람의 100% MM이라는 특정한 유전자형을 갖고 있었습니다. 보통 MM 유전자형은 전체 인구의 40%가 갖고 있는데 한국인은 95%가 이런 유전자형을 갖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과학자들은 MV VV 같은 유전자형을 가진 사람이 지금까지 인간 광우병에 걸리지 않은 것도 프리온에 대한 면역력이 있기 때문인지 아니면 그저 잠복 기간이 더 길기 때문인지조차도 아직 잘 모르는 상태라 합니다

 

국제적인 관점에서 볼 때도 미국쇠고기가 인간 식용으로 안전하다는 맹목적인 가정 하에 미쇠고기를 수입하기로한 한국 이명박정부의 결정은 비단 한국인들 뿐만 아니라 한국가공식품을 섭취하는 전세계 사람들에게도 위협적인 문제입니다.  전세계의 수백 개의 한국마켓에서 한국에서 수입한 상품을 구입하며 한국을 사랑하는 수많은 교포들이나 현지인들이 있습니다. 광우병에 걸린 미국 쇠고기가 한국에 수출된다면 광우병 공포증이 한국본토 뿐 아니라  한국산 라면, 음식, 한국수입품을 애호하는 전세계인들에게 퍼질 것입니다.

또한 미국쇠고기를 수입하게될 일본, 중국 등 다른 많은 나라에게도 한국의 수입조건이 끔찍한 선례로 강요당하게 될 것이며 이는 훗날 인간광우병이 발생하게 되면  한국이 가장 큰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같이 가해자의 오명을 쓰게 되는 요인이 될 것입니다.

이에 재 뉴질랜드 한국교민 및 유학생들은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 결정에 반대하는 한국국민들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다시 한번 한국 이명박정부에 강력히 요구합니다.

첫째,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30개월 이상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의 전면 백지화를 촉구합니다

둘째, 평화적인 촛불집회에 대한 경찰의 무력진압을 중단,  집회의 자유를 보장하고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 1 1조에 있듯이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것임을 이명박정부에게 상기 시키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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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추운데, 이 어르신까지 피켓을 들고 나오시게 만든 책임은 과연 누구에게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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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피켓들이 많습니다.

대부분은 얼굴을 보이시길 원하지 않으시는 것 같아 피켓만 찍었습니다만,

마지막 청년의 용기있는 말 한마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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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을 잡은 우리의 손, 우리의 마음이 저 멀리 대한민국까지 전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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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교민사회중 뉴질랜드 교민사회가 처음으로 촛불집회를 가졌습니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단지 200여명의 사람들이 모였을 뿐이지만, 비록 우리는 이렇게 멀리 있지만

우리가 이렇게 마음을 담아 대한민국 시민들을 응원한다면...



전 세계 교민사회의 동참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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